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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유오성이 사연 있는 악역으로 돌아온다.
유오성은 오는 9월 23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 복수심에 비틀린 채 조선최고 상재(商材)자리를 두고 천봉삼과 경쟁하는 길소개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 유오성은 더벅머리를 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시선을 번득이고 있다. 서슬 퍼런 눈빛과 거칠고 냉기서린 말투로 '악인 본색'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모습은 젓갈장수 보부상 길소개의 성격과도 같다.
또한 날카로운 눈빛하나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강렬한 기운을 폭발시키는 유오성의 포스가 장혁과의 팽팽한 대립구도를 기대하게 만든다.
첫 촬영 후 유오성은 "대한민국 대하소설의 계보가 있는데, 장길산, 토지, 태백산맥 , 객주 등이다. 그 중 19세기부터 20세기 초를 다룬 대하소설이 객주인 것 같다. 그런 큰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며 "36회라는 대장정에서 오직 길소개 역할에만 매진해 열심히 잘 하고 싶다.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유오성. 사진 = SM C&C]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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