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목포대가 남자 대학배구 2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8일 전라남도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5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남자 2부 목포대와 경성대의 경기는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1)으로 목포대가 승리하며 남자 2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세트 초반 접전이 펼쳐졌다. 목포대는 김대원의 서브 득점과 상대 홍수빈의 공격을 가로막는 블로킹 득점으로 8-4의 리드를 잡았다. 경성대는 이현승과 김유민을 앞세웠지만 이마저 통하지 않으며 점수는 16-9로 벌어졌다. 세트 후반 경성대는 홍수빈의 강한 서브로 상대의 집중력을 무너트리며 22-1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목포대가 김대원의 득점을 끝으로 25-20을 만들며 1세트를 차지했다.
경성대는 2세트 홍수빈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상대 유현준의 서브에 당하며 4-2로 뒤처졌다. 목포대는 경성대의 공격을 수비로 받아내며 7-3의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김대원의 강한 서브가 빛을 발하며 11-5까지 달아났다. 경성대는 이현승의 공격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으나 목포대 류명호에게 서브 득점을 내주며 17-10으로 끌려갔다. 목포대는 정대교와 류명호가 공격을 퍼부으며 25-18로 2세트에 승리했다.
3세트에 경성대는 상대 김대원의 연속 범실로 4-6으로 앞서나갔다. 목포대는 김대원이 강한 서브로 범실을 만회하며 7-7의 균형을 맞췄다. 경성대는 상대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홍수빈의 공격으로 9-12를 만들었다. 이에 목포대는 이창준이 홍수빈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1-12로 분위기를 끊어냈다. 목포대는 경성대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분전했고, 이현승의 공격을 두 차례 막아내며 17-14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창준이 서브 득점으로 19-1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성대는 세트 후반 홍수빈이 활약하며 21-19로 점수를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세트도 목포대가 25-21로 가져가며 남자 2부 우승을 확정 지었다.
개인상은 최우수선수상 정대교(목포대), 세터상 김주원(목포대), 서브상 양호제(경성대), 공격상 홍수빈(경성대), 리베로상 임동호(목포대), 블로킹상 류명호(목포대), 감투상 유현준(목포대), 최우수 지도자상 신현모 코치(목포대), 우수 지도자상 조현민 감독(경성대)이 수상했다.
[기뻐하는 목포대 선수들. 사진 =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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