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kt wiz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42승 7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SK는 시즌 전적 53승 59패 2무로 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가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1회말 2사 후 앤디 마르테가 김광현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에는 무려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성우와 박기혁의 볼넷, 오정복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이대형의 좌중간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마르테의 고의4구로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상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0으로 달아났다. 박경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윤요섭과 장성우가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8-0까지 격차를 벌렸다.
SK가 곧바로 추격했다. 3회초 앤드류 브라운과 박재상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최정과 박정권이 연달아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2-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5회말 박기혁과 오정복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대형과 김상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10-2로 달아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t 선발투수 저스틴 저마노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원재와 심재민, 김재윤, 고영표가 나머지 3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장성우도 3안타 2타점의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마르테와 김상현도 나란히 2안타씩 보탰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1⅔이닝 만에 5피안타(1홈런) 5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전유수와 박민호, 윤석주, 박희수가 6⅓이닝을 2점만 주고 버텼으나 소용없었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박정권이 1안타 1타점씩 올렸다.
[kt 이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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