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선두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NC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67승 46패 2무로 선두 삼성(70승 46패)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54승 63패로 8위에 머물렀다. 9위 LG(52승 65패)와의 격차도 2경기로 줄었다.
NC는 0-1로 뒤진 2회초 나성범의 안타, 이호준의 볼넷에 이은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지석훈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3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는 큼지막한 스리런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롯데는 5회말 오승택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이재학의 4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3-3 승부 원점.
NC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초 이호준의 안타와 손시헌의 2루타, 지석훈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상대 폭투로 4-3 리드를 잡은 롯데는 조영훈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6-3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정훈의 볼넷과 짐 아두치의 우전 안타, 상대 폭투와 최준석의 1루수 땅볼을 묶어 한 점을 만회했다.
NC는 9회초 테임즈의 2루타와 나성범의 희생번트,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손시헌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7-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NC다.
이날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 임창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8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테임즈와 손시헌이 나란히 3안타, 이호준이 2안타를 터트렸다.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5이닝 8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아두치가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손아섭도 홈런으로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시즌 전적 52승 65패를 기록, 8위 롯데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전적 70승 46패로 2위 NC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6⅓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삼성 선발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6피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8패(10승)째를 떠안았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를 14-7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넥센은 시즌 전적 62승 54패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IA는 56승 59패로 5위 한화 이글스(57승 60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6위에 머물렀다. 넥센 선발투수 금민철은 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KIA 조쉬 스틴슨은 5⅓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둘 다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넥센은 7-7로 팽팽히 맞선 8회에만 7점을 몰아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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