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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성경이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성경은 31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왕의 꽃'은 내게 너무나 큰 가르침을 준 작품"이라며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소화하면서 수없이 울고 웃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족한 저와 함께해주신 배우들, 스태프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말했다.
50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지난 6월 27일 방송된 31회 중 강이솔(이성경)이 평생을 자신의 친엄마라고 여겨온 구양순(송옥숙 분)이 자신의 생모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오열하는 씬을 꼽았다.
이성경은 "대본은 조금 달랐는데, 그 순간 감정을 따라가다 보니 나온 장면"이라며 "처음에는 오히려 덤덤하다가 대사를 하다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실제로 그 상황을 겪었어도 그랬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 가장 슬프게 연기한 씬이라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여왕의 꽃' 마지막회에서 강이솔은 해외 의료 봉사에서 돌아온 박재준(윤박)과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며 다시금 사랑을 확인했다.
[배우 이성경.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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