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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8년 만의 귀환 ‘자객 섭은낭’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장첸이 부산을 찾는다.
동시대 거장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자객 섭은낭’은 대만을 대표하는 감독이자 세계적 거장인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신작으로, 9세기 초 당나라를 배경으로 부패한 관리를 살해하는 암살자로 키워진 섭은낭이 지역 군주이자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를 암살하라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올해 5월 제68회 칸영화제를 통해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숨막히는 우아함!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작품중 가장 아름답다(버라이어티)’, ‘찬란하게 아름다우며 매혹적인 감수성과 우아한 자태를 자랑한다(가디언), ’허우 샤오시엔 특유의 깊은 통찰이 담긴 무협 장르 역시 매혹적이다(타임)‘등 전 세계 영화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역작임과 동시에 첫 무협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우샤오시엔만의 건조하지만 깊은 시선과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미, 압도적인 촬영 기법은 이미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 컷을 통해서도 이목을 사로잡으며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서기가 섭은낭 역할을, ‘와호장룡’ ‘일대종사’ 등의 무협영화 이어 ‘자객 섭은낭’을 통해 선 굵은 카리스마를 보여줄 장첸이 섭은낭의 옛 연인 역할을 맡았고, 일본의 인기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함께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장첸은 허우샤오시엔 감독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를 참석해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 지난 5월 제68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장첸.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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