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카니예 웨스트(38)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을 했다.
미국 CBS 뉴스 등 외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서 열린 2015 MTV 비디오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카니예 웨스트가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카니예는 이날 긴 장광설 연설을 하며 전혀 예기치 않은 선언, 즉 "나는 2020년 대통령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그의 '비디오 뱅가드 어워드' 상을 수상하며 수락연설로 이같은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그러나 US위클리 등 몇몇 매체는 이를 기억할만한 연설이지만, 완전히 제정신 나간(in Bonkers) 수락 연설이라고 평했다. 이날 웨스트는 '마이클 잭슨 뱅가드 어워드' 수상자로 테일러 스위프트에 호명과 함께 간단한 소개를 받고 수락연설을 했다. 얘기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 그리고 예술가들에 대해 잘 알아듣기 힘든 그만의 경험과 철학을 늘어놓은 내용이었다.
US위클리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는 카니예의 대통령 출마선언 외에 눈에 띄는 몇가지 순간이 있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니키 미나즈가 같이 듀엣 공연을 펼치며 대화합을 이루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두사람은 트위터 등을 통해 피튀기게 싸우던 앙숙이었다. 그런데 이날 니키 미나즈가 히트곡 '트리니 뎀 걸스'를 오프닝으로 부른 후 게스트로 스위프트가 깜짝 출연했던 것.
니키 미나즈는 또 마일리 사이러스를 "X같은 X(Bitch)"라고 불렀다. 니키는 TV 생방송되는 가운데 이날 사회자인 마일리를 소개하며 이같이 불렀다. 베스트 힙합 뮤직 비디오 상을 받은 니키는 최근 마일리가 뉴욕타임스와 인터뷰한 걸 얘기하며 한방 후려쳤다.
저스틴 비버는 히트 싱글 '왓 두 유 민(What Do You Mean?'을 부른 후 폭발하고 말았다. 비버는 검정 야구 모자와 검정 티셔프를 입고 백싱어 스키릴렉 디플로와 '웨아 아 유 나우'를 부른 후, 갑자기 울어댔다.
이밖에 카니예와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9년 테일러의 수상 연설을 가로 막아선 카니예의 돌출행동으로 야기된 갈등을 이날 서로 시상자, 수상자로 나서 서로 포옹하며 풀었다. 객석의 킴 카다시안을 이를 보고 감동의 박수를 쳤다.
[카니예 웨스트, 니키 미나즈,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마일리 사이러스.(위 부터) 사진 = AFP BB NEWS]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