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부상으로 낙마한 이정협(상주)의 빈 자리를 석현준(비토리아)과 황의조(성남)가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소집되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3일,화성종합경기타운), 레바논(8일,원정)과의 2연전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팬들이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전체 23명 명단 가운데 20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이적 절차 완료를 위해 독일로 돌아갔고 앞서 이적한 박주호(도르트문트)는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로 레바논 원정에 합류한다. 전날 경기를 치른 기성용은 내일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전부터 잘 치러야 한다. 그래야 레바논전이 있다.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협이 부상을 당하며 슈틸리케호는 석현준과 황의조로 최전방을 꾸리게 됐다. 슈틸리케는 “명단을 발표할 때 이정협, 석현준, 황의조 등 3명의 포워드를 뽑았는데 이 중 2명 만 남았다. 최근 둘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만큼 기대가 크다”고 했다.
갑작스런 이적으로 돌아간 구자철에 대해선 “메디컬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급하게 대체자를 찾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구자철의 자리는 나머지 선수들을 두고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일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 기간에 A매치는 피해야 한다. 유럽 막바지 이적 시장이 진행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자철 뿐만 아니라 박주호, 손흥민도 이적 문제로 인해 1경기씩 밖에 치르지 못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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