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윤동주 시인 알리기' 캠페인에 내레이션 재능기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문정희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손을 잡고 윤동주 시인 알리기에 나섰다.

1일 서경덕 교수는 "올해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4탄 윤동주 편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8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에는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 및 대표 시를 통한 문학정신 소개와 항일 저항시인으로서의 삶 조명 등이 담겼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우리의 영웅들도 전 세계에 널리 홍보하고자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 교수는 "올해는 광복 70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다. 지식인으로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고뇌, 자기성찰을 시로 승화시킨 민족시인 윤동주의 삶을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한 문정희는 "윤동주 영어 동영상을 통해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국어 영상을 통해 우리 스스로도 우리의 영웅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녹음했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 의사를 시작으로 유관순 열사 및 윤봉길 의사도 집중 조명했으며 가수 윤종신, 배우 김윤진, 송일국 등이 참여했다.

[서경덕 교수와 문정희. 사진 = 서경덕 교수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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