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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천만 영화 '베테랑'의 흥행 기세가 파죽지세다.
'베테랑'(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올해 두 번째 천만 클럽에 가입했다. 역대 17번째 천만 영화다.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14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19일째 900만, 25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은 역대 천만영화 중 명량'(12일), '괴물'(22일), '도둑들'(22일)에 이어 천만영화 중 4번째로 빠른 속도를 보였다.
이처럼 천만 영화 중에서도 빠르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이지만 관객들의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개봉 5차 평일에도 1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 중이다. 이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으로, 1일까지 27일째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런 '베테랑'인 만큼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 중인 영화 '암살'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암살'(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배급 쇼박스)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올해 첫 천만 축포를 쏘아올린 작품으로 1일까지 누적관객수는 1228만명이다.
두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차는 약 120만명('암살' 1228만명, '베테랑' 1107만명). '암살'이 개봉 7주차를 맞이해 흥행 끝물을 타고 있지만 '베테랑'은 아직까지도 평일 10만명 이상 동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테랑'이 '암살'의 기록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보는 눈들이 많다.
여기에 '베테랑'의 경우 마블 히어로를 내세운 '앤트맨'(9월 3일 개봉) 외에 별다른 경쟁작이 없을 뿐 아니라 '앤트맨'의 북미 성적이 저조했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 흥행작 타이틀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베테랑'의 흥행 질주는 추석 시즌 개봉되는 한국영화 빅3가 관객들을 찾을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베테랑'을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는 성동일과 권상우를 내세운 코미디 영화 '탐정:더 비기닝'으로 흥행 바통 터치를 노린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설경구와 여진구가 호흡을 맞추고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천성일 작가가 연출을 맡은 영화 '서부전선'으로 추석 대전에 뛰어든다. 쇼박스는 송강호와 유아인 그리고 이준익 감독이 시너지를 발휘할 영화 '사도'로 추석 극장가 평정을 노린다.
[영화 '베테랑'과 '암살'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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