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청주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배영수가 2회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배영수는 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만에 3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4실점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4점 모두 자책점이었다.
배영수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5경기에서 4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한 바 있다.
출발이 좋았다. 배영수는 1회초 신종길과 김민우, 김주찬을 삼자범퇴로 손쉽게 막아냈다. 그런데 1회초 직후 경기가 우천 중단되는 바람에 약 50여분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수가 1회초를 마친 오후 6시 36분 중단된 경기는 36분 뒤인 오후 7시 12분 재개됐고, 배영수가 2회초 마운드에 오른 시간은 7시 24분이었다. 50여분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셈이다.
어깨가 다소 식었는지 2회초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2루타,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김원섭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1, 3루 상황에서는 백용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꿨다. 박준태의 우전 안타와 폭투로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는 박찬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4점째를 내줬다.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다. 결국 배영수는 주자 한 명을 남겨둔 채 김기현에게 바통을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김기현과 이동걸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 배영수의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배영수. 사진 = 청주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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