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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멤버들을 향해 호통을 치는 강호동의 모습이 큰 재미를 안겼다.
4일 오전 10시 네이버 PC 모바일 TV캐스트에서 '신서유기'(연출 나영석) 제 5화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장법사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멤버들은 50위안, 한국 돈 약 8,000원으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지원은 이승기에게 "우리 뭉쳐서 택시를 타고, 녹음을 택시 기사에게 들려주자"면서 '삼장법사 단일화'를 제안해 흥미진진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승기는 이를 수락, 두 사람은 콤비를 이뤄 공항을 누볐고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승기는 영어 실력을 발휘해 현지인들에게 길을 물었다. '허당'의 이미지는 없었다. 말이 안 통해 목적지 행 티켓을 살수 없던 강호동은 이승기의 모습을 보며 탐탁지 않아 했다.
강호동은 이승기에게 "영어를 너무 쓰려고 하지 마라. 여기는 중국이다"며 핀잔을 줬고, 이 모습을 본 이승기는 당황했다.
이 현장을 목격한 은지원은 "호동이 형 멘붕 왔다. 짜증도 살짝 났다"며 눈치를 봤고 긴장의 눈빛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통과 독불장군식 리더십을 보였던 '1박 2일'의 강호동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 개성이 강한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을 조화롭게 이끌며 고군분투한 강호동이 '신서유기'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1박 2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신서유기'는 나영석PD의 새 프로젝트로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저팔계' 강호동, '삼장법사' 이승기, '사오정' 은지원, '손오공' 이수근까지 4명의 출연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4박 5일 촬영을 마쳤다.
['신서유기' 출연진들. 사진 = 네이버 PC 모바일 TV캐스트에서 '신서유기'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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