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570일 만에 선발투수 등판.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LG 베테랑 좌완투수 봉중근(35)이 선발투수로 복귀한다. 4일 잠실 KT전이 그의 선발 복귀 무대다. 무려 1570일 만에 선발로 등판하는 그다.
물론 마무리투수란 보직을 맡다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것이기에 처음에는 많은 투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봉중근이 60~70개를 던질 것이다"이라고 밝히면서 선발 복귀전의 관건으로 "첫 타자, 첫 이닝을 잘 잡으면 좋은 투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이닝을 잘 막는게 오늘(4일) 뿐 아니라 앞으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덧붙인 양 감독은 앞으로 봉중근의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한번 던지고 5~6일 휴식을 계속 줘야 할 듯하다. 우리 팀의 남은 일정이 띄엄띄엄 있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3일) 잠실 KT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헨리 소사에 대해서는 "소사가 4경기 연속 잘 던졌다. 소사의 승리가 쌓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소사다운 피칭을 하고 있다"라고 만족한 양 감독은 "초반에는 강약조절을 하다 타자에게 말려드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직구가 높게 제구되는 공이 거의 없고 각도도 좋아졌다"라고 호투 비결을 말했다.
[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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