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잘해내고 있다"
케냐전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둔 이정철(55)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일본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케냐와의 3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3-0(25-16, 25-16, 25-19)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승5패(12점)를 기록했다. 순위는 한 계단 오른 7위다. 케냐는 1승8패(3점)로 11위다. 또한 한국은 케냐와의 역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경기로 선수들이 피곤하다. 그래서 케냐와의 경기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20점으로 팀내 최다 점수를 올린 김연경은 "승리해서 기쁘다.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센터 김수지 역시 "케냐는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남은 2경기 아르헨티나와 쿠바전에서도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케냐 다비드 롱가호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는 경기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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