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5위 전쟁'이 불타오르고 있다. 하위권을 맴돌던 롯데가 경쟁 상대인 KIA를 연파하는 등 파죽의 4연승으로 어느덧 공동 5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롯데는 5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와 2연전을 갖는다. 과연 롯데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부담 없이 가겠다.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게 아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섣부른 판단을 금물로 여기면서 "5위라는 것을 떠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라며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우리보다 한발짝 앞선 팀을 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의 주역으로는 손아섭과 하위타선을 꼽았다. 이 감독은 "손아섭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점수도 쉽게 나고 있다"라면서 "황재균이 페이스가 떨어지고 강민호도 잘 안 맞고 있는데 문규현, 오승택이 하위타선에서 연결고리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 공격이 잘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화, KIA와 치열한 5강 승부를 벌일 롯데는 과연 이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이 감독은 "다른 팀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뛰어난 것 같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선수들 스스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운 롯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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