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채병용이 넥센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채병용(SK 와이번스)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채병용은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이날 전까지 26경기(7선발)에 나서 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다. 8월 30일 KT전에 불펜으로 나선 뒤 첫 등판. 넥센전에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64(11이닝 2실점)으로 좋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고종욱과 브래드 스나이더를 연속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채병용은 서건창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지만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도 비교적 깔끔했다. 선두타자 이택근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으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장시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우전안타를 맞은 뒤 고종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1실점.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스나이더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 서건창에게 우전안타, 유한준에게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은 순식간에 4점으로 늘어났다. 5연속 안타 허용.
이후 채병용은 이택근을 2루수 땅볼,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막은 뒤 2사 3루에서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전유수가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넥센전 강세를 잇지 못하고 조기강판된 채병용이다.
[SK 채병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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