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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해 할리우드에서는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역을 그만 둘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는 감독에 욕심이 많다. 최근 로맨스 영화 ‘비포 위 고(Before we go)’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2019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파트2’까지 출연 계약이 끝나면, 마블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크리스 에반스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포 위 고’ 개봉을 앞두고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마블이 원하면 캡틴 아메리카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는) 훌륭한 감독, 프로듀서, 배우 그리고 각본이 있는데, 그것은 배우에게 놀이터와 같다”고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의 이같은 발언은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디즈니 스튜디오의 수장 앨런 혼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제로 바뀐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나았다. 즉, 케빈 파이기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것을 콘트롤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직후에 크리스 에반스가 마블 영화에 계속 출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그동안 케빈 파이기는 마블 엔터테인먼트 CEO인 아이작 펠무트(72)의 지시를 받았다. 아이작 펠무트는 감독과 배우의 능력을 과소 산정(low-balling)하면서 케빈 파이기와 불편한 관계를 형성했고, 배우들 역시 불만이 많았다. 그러나 이젠 그러한 갈등이 사라졌다. 현지에선 디즈니의 새로운 직제개편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떠나려는 배우들의 마음까지 붙잡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슈퍼히어로 등록법을 둘러싼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립을 그린 작품. 캡틴 아메리카는 반대, 아이언맨은 찬성이다.
최근 공개된 프로모 이미지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팀은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팔콘(안소니 마키), 버키 반즈(세바스찬 스탠), 앤트맨(폴 러드), 샤론 카터(에밀리 반 캠프)로 구성됐다.
아이언맨 팀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팬서(채드윅 보스만) 비전(폴 베타니),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워 머신(돈 치들)으로 이뤄졌다.
프로모 이미지에는 스칼렛 위치와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애초 중립을 지킬 것으로 알려졌던 블랙팬서는 아이언맨 팀으로 합류했다. 관심을 모았던 헐크는 출연하지 않는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2016년 5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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