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우규민(30)이 '5위 전쟁'을 벌이는 롯데를 상대로 고전했다.
우규민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5실점을 남겼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았고 2회초 최준석과 오승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워 기세를 올린 우규민은 3회초 박종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안중열을 1루수 희생번트,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2아웃을 잡았지만 손아섭에게 우전 적시타, 김문호에게 좌전 안타, 정훈에게 중전 적시타, 짐 아두치에게 중전 적시타, 최준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는 등 5연속 안타를 맞고 말았다.
오승택에게 사구를 내준 우규민은 박종윤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안중열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우규민은 결국 진해수와 교체되고 말았다. 이날 우규민의 투구수는 58개였다. 우규민이 3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간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7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4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강판된 것이 올 시즌 최소 기록이었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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