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브라질을 상대로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이승우(17)가 다가올 2015 FIFA 칠레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후 5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수원컵 3차전에서 브라질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졌다. 앞서 나이지리아(1-1), 크로아티아(2-2)와 두 차례 비겼던 한국은 2무 1패(승점2)로 우승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3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아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은 세계 최강이다. 우리의 월드컵 상태팀이기도 하다. 좋은 경험을 했다. 월드컵 첫 상대를 경험한 것에 만족한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브라질이 한국보다 뛰어났다고 인정했다. 그는 “브라질이 우리보다 준비가 잘 돼 있었다. 경기력과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남은 기간 단점을 보완해서 월드컵에선 잘하겠다”고 했다.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이승우는 이날 브라질의 수비에 고전했다. 슈팅은 ‘0개’였다. 이승우는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해서 힘들었다”면서도 “아직 보여준 게 없다. 경기력을 더 높여야 한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었는데 잘 안 됐다.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못해서 아쉽다. 바르셀로나에서 많이 뛰지 못해서 이번 대회가 경기력을 올리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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