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수들이 본 가장 인상적인 외국선수는 단연 오리온스 단신가드 조 잭슨과 KCC 테크니션 안드레 에미트다.
잭슨은 지난 프로아마최강전서 오리온스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 팀들과의 경기에만 출전했지만, 단 1~2경기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KCC와의 경기서는 엄청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덩크슛이 돋보였다. 수비수 1명을 제치는 건 일도 아니었다.
에미트는 실질적으로 10개구단 단신 테크니션들 중에서도 최고수로 꼽힌다.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력을 갖췄지만,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이 길지 않고 동료들과의 패스 플레이에 능통하다. 팀 조직력에 녹아들 가능성을 보여줬다.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동부 허웅은 "오리온스와의 연습게임을 통해 조 잭슨이 잘한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SK 이승준도 "연습경기서 잭슨이 잘 했다. 물론 다른 구단 외국선수를 아직 다 보지 못했다"라고 했다. KGC 양희종도 "최강전서 봤던 조 잭슨이 이슈가 될 것 같다"라고 했다. KT 박상오는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소문으로만 들었던 조 잭슨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단신 테크니션들 중 유일하게 1라운드에 선발된 에밋을 꼽는 선수들도 만만찮았다. LG 김영환은 "KCC 에미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했다. 오리온스 정재홍은 "우리 팀 잭슨이 잘 할 것 같은데 KCC 에미트도 잘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전자랜드 정영삼도 "에미트와 우리 팀의 안드레 스미스를 꼽겠다"라고 했다.
KCC 전태풍은 "우리 팀의 안드레 에미트가 가장 잘 할 것이다. 100%"라며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몰아넣었다.
[잭슨(위), 에미트(아래).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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