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수비수 이웅희가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웅희는 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9일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9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올해 서울에서 두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웅희는 K리그 클래식 24경기에 출전하며 서울의 주축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웅희는 포항전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왜 이겨야하고 승점을 얻어야 하는지 잘알고 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팀들보다 한경기를 덜 치르고 4위에 올라있다. 자칫 한경기를 패한다면 어떻게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집중을 잘해 승점을 계속 획득하면 더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스플릿 시스템을 앞두고 남은 5경기가 올시즌 우리팀에게는 좋은 기회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이후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웅희는 "올해 초까지도 확실시 실감나지 않았는데 중반이 넘어서다보니 여기서 뛰고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FA컵까지 따지면 10경기 조금 더 남았다. 어떻게하면 마무리를 잘할지 매일 생각한다"며 "내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것과 내가하는 것을 꾸준히 해야 한다. 크게 내가 무언가를 한다기보단 흔들리지 않고 자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이웅희에 대해 "이웅희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팀 속에 녹아있는 소금같은 존재"라며 "올시즌 끝날때까지 좋은 모습으로 팬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본인이 보여줬던 것을 마지막까지 잘 보여줘야 한다. 내년에 팀에 없으니깐 약간 안일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제대한 이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성숙된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웅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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