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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플레이오프 2차전 승자가 되면서 페덱스컵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파울러는 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 TPC(파71, 7214야드)에서 열린 2014-2015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파울러는 전날까지 선두였던 헨릭 스텐손을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시즌 2승.
파울러는 12번홀과 14번홀 버디로 전반 2타를 줄였다. 후반 2번홀서는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3~4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7번홀서 버디를 솎아냈고, 이후 타수를 지켜내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파울러는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약17억9000만원)를 거머쥐는 동시에 페덱스컵 랭킹을 22위서 3위로 끌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14언더파 270타로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서 선두에 올랐으나 최종 4라운드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에 16번홀 더블보기가 치명적이었다. 찰리 호프만(미국)이 11언더파 273타로 3위, 짐 퓨릭(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헌터 메이헌(미국), 션 오헤어(미국), 맷 존스(호주)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대니 리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4라운드서 6타를 잃었다.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한 배상문(캘러웨이)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7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했다.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결국 이번 대회서 컷 탈락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어부지리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랭킹 17위로 추락했다.
[리키 파울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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