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에릭 해커를 내세워 양현종을 앞세운 KIA를 꺾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NC 다이노스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마크, 시즌 전적 71승 50패 2무를 기록하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는 58승 65패로 7위.
이날 경기는 양팀이 자랑하는 '에이스' 해커와 양현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해커의 승리였다.
해커는 호투한 반면 양현종은 3⅔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초반부터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NC는 1회초 득점하진 않았으나 나성범이 좌전 안타,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이 연속 볼넷을 고르며 양현종을 괴롭혔다.
2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NC는 양현종의 폭투로 손시헌이 2루에 안착할 수 있었고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 득점을 해낼 수 있었다.
3회초에는 2아웃 주자 없을 때 등장한 이종욱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팀의 기세를 이었다. 여기에 4회초 공격에서 3점을 보태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1사 후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김성욱이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박민우를 득점시켰고 양현종은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투구수가 102개에 이르러 홍건희와 교체돼야 했다.
테임즈와 이호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NC는 이종욱이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브렛 필이 중월 2루타, 김원섭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득점이 없었다.
해커는 9회까지 90구를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7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유희관(두산)과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뛰어 오른 그다.
[에릭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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