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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장혁이 보부상으로 변신했다.
장혁은 23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이하 '객주')에서 밑바닥 보부상부터 대객주까지 올라 진정한 상도를 실천한 조선제일의 거상 천봉삼 역을 연기한다.
정의로운 부를 쌓는 장사꾼으로 거듭날 천봉삼은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10일 공개된 사진 속 장혁은 너저분한 더벅머리로 능청스러움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장혁은 나이 어린 미성년자들을 보부상으로 키워내는 학교인 동몽청에 들어가 엽전주머니를 한 손에 들고는 해맑게 웃고 있다. 한 손을 가슴팍에 대고 도도하게 자신을 가리키는 가하면, 허리춤에 양손을 올리고는 크게 떠들어대는 등 넉살좋은 허세를 펼쳐낸다.
이 스틸 컷 장면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 '객주’ 세트장에서 촬영 됐다. 특유의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가 하면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요청하며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객주'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장혁. 사진 = SM C&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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