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부터 '킬미힐미'까지…SDA2015 화려한 축제였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서 독일 드라마 '네이키드 어몽 울브스'가 대상을 받았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문화광장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가 진행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TV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대상은 독일 드라마 '네이키드 어몽 울브스'가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에선 한국드라마 중 '미생'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이 돋보였다. 한류드라마 부문에선 '킬미힐미'가 최우수작품상과 여자연기상이 영예를 안았다. 특히 원조 한류 드라마 열풍의 '대장금' 이영애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은 '조선총잡이', '피노키오'가 수상했고, 최우수작품상은 '킬미 힐미'에게 돌아갔다.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은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수상했다.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은 이준기, 여자연기상은 황정음이 받았다. 황정음은 "좋은 작품 할 수 있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상까지 주셔서 영광이다"고 했다. 이준기는 "한류드라마상이라 책임감이 크다.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우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팬들이 뽑은 망고TV 인기상은 이민호, 추자현이 받았다. 이민호는 "매번 하는 식상한 얘기겠지만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들 사랑한다.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투표 하시느라 고생하셨다"며 웃었다.

한류공로 대상은 연출 부문 이병훈 감독, 배우 부문은 이영애, 이민호가 받았다.

이영애는 "'대장금'이 10년 넘게 여전히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린 이병훈 감독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금'에서 호흡 맞춘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2009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여운계를 향해 "여운계 선생님께도 이 영광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여자 연기자상은 체코 드라마 '더 셀프 러버'의 시모나 스타소바, 남자 연기자상은 터키 드라마 '블랙 머니 러브' 앤긴 아큐렉이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단편 부문 캐나다 드라마 '더 굿 시스터', 미니시리즈 부문 한국 tvN 드라마 '미생', 장편 부문 앙골라 드라마 '오픈 유어 아이즈' 등이 차지했다.

이하 수상자(작)

▲ 대상: '네이키드 어몽 울브스'(독일)

▲ 최우수작품상 단편: '더 굿 시스터'(캐나다)

▲ 최우수작품상 미니시리즈: '미생'(한국)

▲ 최우수작품상 장편: '오픈 유어 아이즈'(앙골라)

▲ 심사위원 특별상: '등소평'(중국), '홈 어웨이 프롬 홈'(대만), '디 아메리칸 레터스'(체코)

▲ 남자 연기자상: 앤긴 아큐렉(터키 '블랙 머니 러브')

▲ 여자 연기자상: 시모나 스타소바(체코 '더 셀프 러버')

▲ 뉴 트렌드상: '마르코 폴로', '선택 당한 자 시즌3'(미국)

▲ 아시아스타 대상: 종한량, 오다기리죠, 임의신

▲ 아시아 스타상: 염아륜, 카미키 류노스케, 장한

▲ 한류드라마 최우수박품상: MBC '킬미힐미'

▲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 KBS 2TV '조선총잡이', SBS '피노키오'

▲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 이준기

▲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상: 황정음

▲ 한류드라마 주제가상: 소녀시대 태연

▲ 중국팬이 뽑은 망고TV 인기상: 이민호, 추자현, 더원

▲ 초청작: '심야식당' 시즌3

▲ 한류공로 대상: 이병훈 감독, 이영애, 이민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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