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승부처라고 생각했다."
KIA가 10일 잠실 두산전서 5-3 역전승했다. 선발 임준혁이 5⅔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6회 2사 후 임준혁이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주자 곧바로 교체됐다. 하지만, 임준혁이 못 던진 게 아니라 이 경기를 반드시 잡기 위한 김기태 감독의 승부수였다. 결국 통했고, 브렛 필의 역전 스리런포가 터지면서 2연승을 거뒀다.
김기태 감독은 "임준혁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선발 역할을 잘 해줬다. 투수교체는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단행했다. 필이 홈런도 좋았지만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줘서 팀에 어필한 게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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