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7이닝 1피홈런 4실점’ 8승 불발 [테스트/전송금지]

[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LG 트윈스 우규민(30)이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우규민은 1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시작은 불안했다. 우규민은 1회 마르테에게 2루타, 댄 블랙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kt에게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특유의 슬라이더와 서클체인지업의 제구가 잘 되면서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우규민은 6회 선두타자 이대형을 2루 땅볼로 잡으며 호투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마르테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7회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우규민은 선두 타자 박기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정복의 희생 번트 때 1루 주자를 잡으려 2루 송구를 했지만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우규민은 2명의 주자를 놔둔 상태에서 윤지웅과 교체됐다.

이후 댄 블랙의 2타점 적시타로 우규민의 승계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자책점은 2점에서 4점으로 올라갔고 시즌 8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우규민. 사진=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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