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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앤트맨'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앤트맨'은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위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기로 결심한 스콧(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영화다.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우리는 항상 스토리와 영화가 동일한 부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인공 폴 러드와 마이클 더글라스가 캐릭터들과의 조합에 안성맞춤이었다며 캐스팅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폴 러드가 스콧 랭에 캐스팅 된 것에 대해 페이튼 리드 감독은 "'앤트맨'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폴 러드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정말 많은 코미디 작품과 드라마에 출연했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법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앤트맨'에서는 전과자처럼 그려지는 것이 무척 즐거운 작업이었으며 과거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폴 러드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관객들도 즐거워 할 것이다"고 밝혀 폴 러드의 캐스팅이 탁월했음을 입증했다.
폴 러드 역시 "'앤트맨'에서 신선했던 점은 히어로와 딸의 관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라며 출연에 만족했다. 또 그는 '앤트맨'의 작가로 참여하면서 스토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높아지기도 했다며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행크 핌 역의 마이클 더글라스의 캐스팅 스토리 역시 흥미롭다. 페이튼 리드 감독은 "마이클 더글라스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다양하고 멋진 역할을 맡아오면서 커리어를 다져왔다. 그의 출연을 통해 '앤트맨'에 엄숙한 분위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그의 마블 패밀리 합류를 환영했다. 제작진 중 한 명인 루이스 데스포지토는 "마이클 더글라스가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무척 기뻤다. 그의 합류로 인해 마블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할 때 완벽함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됐다"며 마이클 더글라스가 행크 핌박사에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극찬했다.
폴 러드 또한 "마이클 더글라스가 '앤트맨'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냥 행복했다. 그가 마블과 계약한 날은 영화와 만화 팬들 모두에게 좋은 날이었고, 그의 출연으로 인해 '앤트맨'의 급이 높아졌다" 면서 마이클 더글라스와 함께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앤트맨' 이전엔 내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들과 아들 친구들까지 나보고 쿨하다고 한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들은 '앤트맨' 속 유일한 여성 히로인인 호프 반 다인 역의 에반젤린 릴리에 대해서도 "강인한 여성인 호프 역할을 맡기에 완벽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페이튼 리드 감독은 자신이 에반젤린 릴리의 큰 팬이라고 말하면서 "'앤트맨'의 호프는 역동적이고 다차원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해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주연들 외에도 탁월한 연기력을 갖춘 코리스톨(대런 크로스/옐로우 자켓), 마이클 페나(루이스) 등의 조연들이 가세해 더욱 풍성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한 '앤트맨'은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다른 특별한 능력으로 전국의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앤트맨'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도 등장해 어벤져스 멤버들과 화끈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으로 마블 팬들을 비롯한 관객들의 기대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영화 '앤트맨'의 폴 러드, 마이클 더글라스, 에반젤린 릴리(위부터).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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