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정의윤, 풀타임 뛰면 30홈런 가능."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정의윤은 풀타임 뛰면 30홈런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의윤은 올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2할 8푼 7리 8홈런 35타점 출루율 3할 6푼을 기록 중이다. 특히 9월 9경기에서 타율 4할(30타수 12안타) 3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4번 타자로서 자리매김한 모양새.
김 감독은 "기대치는 있었다"며 "어릴 때부터 봤다. 중학교 때 사직구장을 넘겼던 선수"라며 "인천에서 우측 담장 넘는 홈런이 나왔는데, 처음으로 밀어친 홈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4번을 쳐야 한다. 시즌이 끝나고 밀어치는 기술을 연마하면 무서운 타자가 될 것이다. 바깥쪽 공을 우중간으로 잘 빼는데 비거리를 조금 늘려야 한다. 풀타임 뛰면 30홈런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날(10일) 주루 도중 부상해 엔트리에서 빠진 박진만에 대해서는 "무조건 슬라이딩으로 귀루해야 했다"며 "최정과 박진만 둘 다 본인 잘못이다. 정말 여유 있으면 서서 들어가야겠지만 1루에서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진만이) 고참으로 팀에서 역할이 많은데, 1군 동행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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