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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 관객은 자막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나가기 바쁘다. 누가 먼저 나갈까 경쟁하듯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앤트맨’에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를 예고하는 쿠키영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도, 성급하게 나갔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관객이 대다수다.
‘앤트맨’은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위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기로 결심한 스콧 랭(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작품.
지금까지 마블 스튜디오 영화는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영화 만큼이나 재치있고 특별한 쿠키 영상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앤트맨’ 역시 이러한 쿠키 영상이 두 개씩이나 마련되어있어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내년 개봉 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예고하는 두 번째 쿠키영상이다.
영화 전체 크레딧이 모두 끝난 다음에서야 등장하는 이 영상은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 정부의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서로 이념 갈등을 겪는 내용을 그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앤트맨이 등장해 마블 히어로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약할 것을 암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앤트맨’ 쿠키 2개 있어요. 꼭 두번째까지 보셔야해요. 중요합니다!”라고 알려주고 있다.
[사진 '앤트맨' 스틸컷,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프로모 이미지.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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