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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일본오픈 남자복식 2연패를 달성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도쿄 시부야구 센다가야 도쿄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5 일본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장난-푸하이펑(이상 중국)에 세트스코어 2-0(21-19 29-27)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에 이어 일본오픈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도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이상 인도네시아)을 무찌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용대-유연성은 1세트 한때 12-5까지 앞서나가며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세트 중반 연달아 4실점하며 13-11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20-17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상황에서 연속 실점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침착하게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그야말로 불꽃 튀는 접전. 17-14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한 뒤 한 점씩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벌였다. 그러나 27-27 듀스 상황에서 연달아 2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채유정(삼성전기)과 혼합복식 김기정-신승찬(이상 삼성전기),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3위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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