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감바에 대한 전력 분석을 끝났다. 변칙 전술은 없다. 정상적으로 강하게 승리를 하겠다”
전북 현대는 16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달 26일 전북은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위해선 2차전 득점이 필요하다. 1-1 무승부를 거둬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이 확정된다.
최강희 감독은 정면 승부를 외쳤다. 더 이상의 변칙 전술은 없다고 선언했다. 전북의 장기인 닥공으로 감바전 득점과 함께 승리를 노리겠단 각오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12일 FC서울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변칙 전술이 적중했다. 최철순의 센터백 변신을 통한 스리백 전술의 승리였다.
공격수들의 득점포도 살아났다. ‘슈퍼맨’ 이동국이 오랜만에 골맛을 봤고 슈틸리케호 신성 이재성은 빡빡한 일정에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루이스와 레오나르도까지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다.
상대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챔피언이다. 정규리그, 일왕배, 나비스코컵까지 휩쓸며 ‘트레블’을 차지했다. 올 시즌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감바는 K리그 팀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에선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제압했고 16강에선 1,2차전 합계 6-3으로 서울을 꺾었다. 다만 우사미가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는 건 불안요소다.
전북에겐 기회다. 감바의 에이스 우사미가 뛰지 못하게 되면서 더욱 공격적인 전술을 펼 수 있게 됐다. 최강희 감독이 닥공을 앞세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선언한 이유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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