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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속 미션이었던 15분의 매직쇼가 10분으로 단축됐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화려한 볼거리와 멋진 플레이팅, 맛까지 일품인 요리가 나왔다.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44회에는 배우 김영광, 하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광은 '자양강장제 같은 요리'와 '10분 안에 끝나는 요리'를 주제로 내걸었고, 10분 안에 끝나는 요리라는 말에 셰프들은 벌벌 떨었다.
많은 셰프들 가운데 이찬오와 최현석 셰프가 10분 요리에 도전했다. 이들에게 난감한 숙제를 안긴 김영광은 "10분이라는 한계를 두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말했고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초의 미션에 모두가 긴장했다.
그동안 시작과 동시에 여유만만 허세가득 앞치마를 둘렀던 최현석 셰프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요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시작 전 미리 앞치마를 묶으며 심기일전했다. 또 아직 별이 없는 이찬오 셰프 또한 웃는 얼굴 속에서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이찬오는 '10분 스테이크 맛있찬오'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테이크 요리를, 최현석은 10분 동안 만들어 김영광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텐미닛 수프'를 만들었다.
이들의 대결은 뜨거웠다. 최현석은 그 상황에서도 자신의 캐릭터인 '허세'를 놓치지 않고 소금 뿌리기에 사용했고 그 옆에서 다소 느긋하게 요리를 하고 있던 이찬오 또한 궁극의 소금뿌리기 실력을 보이며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요리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두 셰프는 그 순간을 축제처럼 즐겼다.
이찬오는 동서양이 혼합된 퓨전 스테이크 요리를 만들었고 최현석은 소시지와 감자, 육수 등을 믹서에 갈아 망고푸딩과 함께 먹는 독특한 음식을 내었다. 김영광은 최현석 셰프의 텐미닛 수프를 먹은 뒤 "소시지맛부터 다양한 맛이 난다"라고 말했고, 최현석은 "따뜻한 재료부터 몸이 반응을 한다. 요리는 과학 아니겠나"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승리는 최현석 셰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최현석은 샘킴과 함께 공동 1위에 등극, 이찬오 셰프는 아쉬움 속에 다음 대결에서 첫 별 배지를 기약해야 했다. 하지만 하나의 배지보다 더 빛난 것은 두 셰프의 질주하는 속도와 그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15분이든 10분이든, 실력파 셰프들에게 시간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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