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인턴기자] 삼성 차우찬이 SK를 상대로 탈삼진 1위를 꿈꾼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양 팀 간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현재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심엔 좌완투수 차우찬이 존재한다. 이날 경기도 차우찬이 선발로 나선다. 차우찬은 시즌 11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눈에 띄는건 169개로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 헤켄(176개)에 이어 리그 탈삼진 순위 2위 기록이다.
올 시즌 압도적인 투구로 탈삼진 1위를 유지해오던 밴 헤켄이 9월 들어 부진한 모습이다. 앤디 밴 헤켄은 지난 13일 경기에서 5이닝을 끝으로 삼진 2개뿐이었다.
밴 헤켄과 삼진 수 차이는 불과 7개다. 차우찬이 이날 SK와의 경기에서 탈삼진 8개 이상만 기록하면 이 부문 1위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차우찬이 SK를 상대로 삼진 획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우찬의 이번시즌 SK전 성적은 좋지않다. 3차례 등판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7.80로 부진했다. 팀별 대비 가장 많은 15실점을 했으며 그중 자책점이 13점이다.
차우찬이 KBO 리그 데뷔 이후 첫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우찬은 KBO 리그 개인 통산 800탈삼진 달성에 12개만을 남겨둔만큼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선발로 세든을 앞세운다. 지난달 28일 LG전서 9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상태다. 하지만 트래비스 밴와트의 대체선수로 국내무대에 복귀한 그는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5패라는 다소 부진한 경기내용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또한 21.60으로 높다. 특히 삼성전에선 두 차례 등판해 모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삼성은 현재 시즌 80승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승률 0.612를 기록해 SK를 압도한다. 이에 반해 SK는 지난 13일 마산 NC전에서 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역전패를 당해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다. 차우찬에겐 더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