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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 '간판타자' 정성훈(35)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구단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게 됐다.
정성훈은 지난 8월 중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잠실에 있는 자택까지 대리운전으로 귀가를 했다.
정성훈은 대리운전을 통해 자택 앞까지 도착했으나 주차 공간이 부족한 탓에 대리운전 기사가 퇴근을 못하는 것을 염려했다. 이에 대리운전 기사를 보내고 자신이 직접 주차에 나섰다. 그런데 이때 이 장면을 지켜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따라서 정성훈은 면허정지나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지 않아 경미한 건으로 생각해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보도된대로 면허 정지나 취소를 당한 것이 아니다. 과태료 300만원을 물었다. 그럼에도 구단은 벌금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LG 구단은 15일 "정성훈에게 음주운전 관련 벌금 1000만원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이어 LG 관계자는 "정성훈에게 경기 출전 정지 징계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경기에 나설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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