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오사카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감바 오사카전을 잡고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4강을 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15일 오후 오사카에 위치한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감바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공식 기자회견서 “양 팀 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90분이 남았다. 전력 분석은 끝났다. 상대보다 우리가 얼마만큼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하다. 너무나 좋다. 선수들이 내일 이기겠다는 정신력이 강하다.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서 4강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감바는 우사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최강희 감독은 “우사미가 못 나오는 건 감바에겐 불행한 일이다. 우사미는 감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서 “그렇지만 우사미 외에도 경계할 선수가 많다. 감바는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우리도 신중한 경기를 할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격을 통해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는 공격자원이 많다. 때문에 비기는 경기보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감바는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강점이다. 성남, 서울도 감바 원정에서 모두 패배를 경험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원정 경기를 가면 관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준다. 그렇지만 우리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ACL에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극복한 힘이 있다. 그런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은 잔디를 변수로 꼽았다. 그는 “일본 잔디 상태가 변수가 될 수 있다. 감바가 홈에서 익숙한 플레이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과 감바의 8강 2차전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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