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산 기자] "탈보트 등판, 본인이 OK 해야."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에 대해 "본인이 OK해야 등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탈보트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완투승 한차례 포함 8승 10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0일 대전 SK 와이번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그는 6이닝을 소화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를 떠났다. 그리고 지난 12~13일 부산 원정길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탈보트의 등판 가능 시기를 묻는 질문에 "본인에게 맡겼다"며 "상황을 봐야 한다. 허리가 아프니 본인이 OK해야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탈보트마저 정상 출격이 어렵다면 한화에 고정 선발투수는 사실상 에스밀 로저스가 전부다.
한화는 이날 우완 사이드암 정재원과 외야수 황선일을 1군에 불러올렸다. 김 감독은 "정재원은 어떻게 던지나 보고 싶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6경기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5위 다툼 중인 팀들의 승차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8경기 남은 상황에서 3경기 차 정도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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