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든이 지난 삼성전 부진을 씻고 호투했다.
크리스 세든(SK 와이번스)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9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세든은 최근 제 몫을 하고 있다. 지난 등판인 9일 롯데전에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삼성전에는 2경기 나서 2패 평균자책점 21.6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성적은 3승 5패 평균자책점 6.24.
출발은 이날도 지난 삼성전과 다르지 않았다. 1회말 2사 2루에서 최형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박석민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이승엽에게 우중간 2루타,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에 몰렸다. 이지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는 1사 이후 박한이에게 2루타를 내주며 또 다시 실점 위기가 됐다.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았다.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야마이코 나바로는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중전안타, 폭투를 허용하며 무사 2루가 됐다. 이 때 대반전이 펼쳐졌다. 박석민을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낸 뒤 이승엽과 채태인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 2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세든은 5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세든은 기세를 이어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불안하게 출발했다. 채태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가 됐다. 투구수도 이미 100개를 넘긴 상황.
또 한 번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세든은 박한이에 이어 박해민까지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결정적 순간마다 삼진으로 위기를 넘긴 것.
세든은 팀이 6-3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4승째를 챙긴다.
지난 삼성전 2경기 부진을 딛고 제 몫을 해낸 세든이다. 투구수는 114개.
[SK 크리스 세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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