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이 1회도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
스틴슨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⅔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1회도 채 마치기 전에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투구수도 무려 40개에 달했다.
스틴슨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9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전 2경기에서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38로 몹시 안 좋았다. 팀의 5강행이 걸려 있는 시점에서 힘을 내야 했다.
스틴슨은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낚았으나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줬다. 곧이어 김태균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최진행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봉착했고, 이성열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 과정에서 우익수 신종길의 3루 송구 실책까지 더해 단숨에 3점을 내주고 말았다. 김회성의 몸에 맞는 볼, 조인성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강경학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0-5까지 벌어졌고, KIA는 곧바로 임기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기준이 후속타자 정근우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감, 스틴슨의 실점이 더 늘어나진 않았다. KIA는 1회말 현재 0-5로 끌려가고 있다.
[조쉬 스틴슨. 사진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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