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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장혁과 유오성이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장혁과 유오성은 오는 23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이하 '객주')에서 각각 밑바닥 보부상부터 시작해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는 천봉삼 역과 복수심에 비틀린 채 조선 최고의 상재(商材)자리를 두고 천봉삼과 경쟁하는 길소개 역을 맡은 상황. 평생을 걸쳐 적대관계를 이루는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6일 '객주' 제작진은 장혁과 유오성이 일촉즉발 신경전을 벌이며 대결 구도를 펼치고 있는 2색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고 서서 시선을 교차하고 있다. 패랭이를 머리에 올리고 보부상 복장을 한 장혁은 자신감에 가득 찬 표정으로 유오성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반면, 한복차림으로 갓을 쓴 유오성은 서슬 퍼런 눈빛으로 장혁을 노려보고 있다.
무엇보다 장혁과 유오성이 '객주'에서 선보일 각기 다른 색깔의 카리스마가 2인 포스터 속에서 고스란히 드러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너그러운 미소에서도 표현되듯 장혁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직한 카리스마를, 유오성은 야망과 성공에 대한 집착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터.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사람의 치명적인 카리스마 대결이 전율이 느껴지는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단독 포스터에서 장혁은 짚신 여러 켤레를 매단 보부상 봇짐을 등에 잔뜩 짊어지고 지팡이까지 짚은 채 살며시 뒤를 돌아보며 의기양양한 웃음을 짓고 있다. '탐욕이 아닌 정의로운 부를 쌓는 장사꾼'이라는 '객주'의 가치가 오롯이 담겼다.
한편 '객주'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객주' 포스터. 사진= SM C&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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