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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무너뜨렸다.
텍사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77승 67패, 휴스턴은 77승 68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등극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말 첫등장해 볼넷으로 1루 진루하며 1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이후 프린스 필더, 아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에 힘입어 홈인하는데 성공했다. 2회말에는 6구 타격째 우전안타를 치며 이날 경기 ‘멀티 출루’를 만들어냈다. 6회말 1사 1루인 상황에서 1구 타격을 거침없이 내뱉었지만 중견수 아웃을 당하며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2사 2루 상황에서 타점을 위해 집중했다. 10구까지 가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외야 중견수에 잡히며 끝을 냈다.
텍사스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는 5⅔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2볼넷 5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연속 실점하며 불안함을 보였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된 투구력을 선보였고 6회초 올랜도프와 교체했다.
이날 텍사스는 경기 초반부터 맹공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드실즈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추신수의 볼넷, 필터와 벨트레의 안타가 연속적으로 터졌다. 5번타자 모어랜드의 사구까지 이어지며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다. 9번타자 지메네스까지 텍사스는 타석을 이어가며 결국 1이닝에만 4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2회초 휴스턴은 텍사스 좌완투수 홀랜드의 투구에 강하게 맞받아치며 3점을 뽑아내면서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4회초에는 4번타자 게티스가 역전의 중심이 됐다. 2사 만루인 상황에서 게티스는 좌중간 안타를 치며 최현과 마리스닉의 홈인을 도왔다. 이에 휴스턴은 스코어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 또한 곧장 추격했다. 텍사스 추신수의 다소 아쉬운 삼진아웃이 있었지만 4번타자 벨트레의 좌익선상 2루타에 힘입어 이전 우전안타로 1루에 출루해 있던 필더가 홈인하며 스코어 5-5를 만들어냈다.
텍사스는 스코어 5-5 팽팽한 접전 끝에 9회 말 필더의 좌전 안타와 벨트레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미치 모어랜드의 중견수 플라이 볼 때 3루 주자 필더가 홈을 밟아 6-5로 승리를 가져갔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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