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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고수희가 채수빈 엄마로 분해 '발칙하게 고고'에 합류한다.
17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돼지에 따르면 고수희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에 전격 캐스팅됐다.
극중 고수희는 명문대 입학을 위해 엄마가 설계해준 로드맵에 따라 한 번의 어김도 없이 착실히 따라온 우등생 권수아(채수빈)의 엄마 최현미 역으로 분한다. 대치동에서 가장 유명하고 규모가 큰 입시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장인 그녀는 오로지 딸의 입시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라고.
무엇보다 최현미(고수희)는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세빛고 장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회 회장직까지 겸하고 있어 드라마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여기에 고수희가 딸인 채수빈과 어떤 모녀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관심이 더해지는 상황.
고수희는 전작이었던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딸을 지키기 위해 학교로 간 친구 김희선을 위해 위장 엄마를 자처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독특한 여자 조폭 캐릭터와 의상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기에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그녀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변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우등생들의 동아리와 삐딱한 문제아들의 동아리가 치어리딩부로 통폐합되면서 이들의 불협화음이 환상의 하모니로 재탄생되는 이야기.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열여덟 청춘 소년 소녀들이 그려가는 성장기가 안방극장에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고수희의 엄마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발칙하게 고고'는 '별난 며느리' 후속으로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된다.
[배우 고수희. 사진 = 매니지먼트 돼지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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