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결희 "골욕심 있지만 팀이 우선"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장결희(바르셀로나)가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대표팀은 다음달 17일 칠레에서 개막하는 FIFA U-17월드컵을 앞두고 17일 파주NFC에 소집됐다. 6년 만에 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장결희는 17일 대표팀 훈련에 앞서 U-17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장결희는 "지난 수원컵에서 친구들이 잘한 것 같다. 나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월드컵 이전까지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U-17대표팀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보인 장결희는 "당연히 골 욕심도 있지만 팀이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윙플레이어나 왼쪽에서 활약한다. 대표팀에선 안에서도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활동량이 다르다"는 장결희는 "(이)승우와 매일 같이 운동해왔다. 월드컵에서 서로 잘한다면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U-17월드컵에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목표는 우승인데 일단 잘해야 한다"며 "골도 5골 정도 넣고 싶다. 승우에게 매경기 어시스트를 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바르셀로나 방출설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던 장결희는 "처음에는 영향이 있었지만 이번 휴가기간 동안 일주일 동안 잘 지냈다"며 U-17월드컵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장결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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