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옆구리 통증…사실상 시즌아웃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배테랑 타자 이승엽이 사실상 정규시즌을 접을 듯하다.

이승엽은 17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병원에서 MRI 검진을 한 결과 오른쪽 옆구리 근육이 찢어졌다. 삼성 관계자는 전화통화서 "3주 정도 공백이 있을 것 같다. 이상훈이 1군에 올라왔다"라고 했다.

이승엽은 올 시즌 122경기서 타율 0332 26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회춘했다는 평가까지 있었다. 6번타순에서 클린업트리오와 하위타선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매우 훌륭하게 해냈다. 해결사이기도 했고, 때로는 밥상까지 직접 차렸다.

현 시점에서 3주 공백이 발생하는 건 사실상 정규시즌 내 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삼성은 10월 3일 목동 넥센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3주도 남지 않았다. 결국 이승엽은 포스트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듯하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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