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2연패를 벗어났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3-0으로 이겼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다. 70승59패로 여전히 4위. 5위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64승68패1무.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1회말 1사 후 정수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민병헌 타석에서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의 폭투로 정수빈이 3루에 진루했다. 후속 김현수가 1사 1,3루 찬스서 느린 2루수 땅볼로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성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원이 폭투로 2루로 진루했고 최주환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 타석에서 볼넷과 동시에 폭투가 나오면서 오재원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3회말 민병헌과 김현수의 연속 좌전안타,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과 오재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홍성흔이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19km커브를 공략, 비거리 110m 우월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5호. 두산의 시즌 첫 그랜드슬램.
두산은 4회말 1사 후 김현수의 볼넷, 양의지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원의 1타점 중전적시타, 홍성흔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달아났다. 최주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허경만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홍성흔의 좌전안타, 최주환의 좌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정수빈의 우선상 2타점 3루타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는 7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2승1패2홀드)째를 거뒀다. 8월 17일 SK전 이후 4경기만의 승리. 이어 김명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두산 시즌 첫 만루포 주인공인 홍성흔이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은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구승민, 김성배, 배장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이현호의 역투에 막혀 단 5안타에 그쳤다.
[홍성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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