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예뻤다' 박서준, 황정음에 "꼴이 이지경 됐으면 잘 숨어있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김혜진(황정음)이 지성준(박서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는 악몽까지 꿨다.

17일 밤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2회에서는 지성준과 한 직장에서 일하게 된 김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까스로 입사한 잡지사에서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 지성준과 조우한 김혜진은 그에게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 전전긍긍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성준은 역변한 김혜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혜진은 "관리팀에서 알바 대신 투입된 3류대 출신 말단 인턴? 아, 산타클로스 없다는 거 알았을 때도 이정도로 충격적이지는 않았었는데"라고 말하는 지성준의 꿈을 꿨다.

이에 김혜진은 당황했으나, 지성준은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김혜진. 끝까지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했었던 거야?"라고 매섭게 추궁했다.

지성준은 이어 "꼴이 이지경이 됐으면 끝까지 들키지 말아줬어야지. 계속 안 들키게 잘 숨어 있어 줬어야지. 예의가 없구나"라는 독설을 내뱉었고, 김혜진은 가까스로 악몽에서 깼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고준희), '똘끼충만 반전남' 신혁(최시원)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박서준-황정음(위부터).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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