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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인턴기자] “내 슬라이딩은 정당한 플레이였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1회 병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컵스는 1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4번타자 앤서니 리조가 2루 땅볼을 쳤다. 강정호는 2루에서 더블 플레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을 피하지 못하고 경기장에 쓰러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십자인대 파열, 정강이 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통 십자인대 파열 회복 기간이 평균 6개월이라고 봤을 때 내년 시범경기 쯤 강정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걸로 예상된다.
코글란은 MLB.com 애덤 베리 기자를 통해 “나는 경기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슬라이딩을 했다. 강정호가 병살 플레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점프를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며 ‘살인 태클’에 대해 해명했다.
크리스 코글란은 지난 2009년에도 당시 템파베이 2루수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왼 무릎을 향해 슬라이딩을 해 이와무라의 십자 인대를 파열시킨 전력이 있다.
[부상으로 쓰러진 피츠버그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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