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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네가 아무리 다를지라도, 넌 아름다워(You are beautiful no matter how different you are)"
걸그룹 f(x)의 엠버가 18일 낮 12시 '뷰티풀(Beautiful)' 스페셜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엠버가 팬들에게 준 깜짝 선물이다. '뷰티풀' 뮤직비디오의 공개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엠버는 평소 팬 사랑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3년에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음악방송 녹화장을 찾은 팬들 중 추첨을 통해 한우세트와 케이크를 선물한 바 있다. 마침 추석 연휴도 있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답한 것이다.
'뷰티풀' 뮤직비디오 공개도 보답의 의미다. 지난 2월 첫 번째 솔로앨범을 내고 타이틀곡 '쉐이크 댓 브라스(SHAKE THAT BRASS)'로 활동 당시 팬들 사이에선 '뷰티풀'도 큰 인기를 얻으며 사랑 받은 바 있다. 이에 직접 자신이 영상 제작에 참여해 생일에 맞춰 '뷰티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엠버는 이날 f(x)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매년 제 생일 챙겨주시고 사랑도 주시니까 올해는 대신 제가 선물 드릴게요"라며 "제 솔로 앨범에 있는 'Beautiful'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저와 제 팀이 영상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많은 것들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기대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뷰티풀'에 담긴 메시지 때문에 더욱 각별하다.
엠버가 작사, 작곡한 '뷰티풀'은 엠버의 자전적인 노래다. 노래가 나왔을 당시 '뷰티풀'을 3년 전에 썼다며 "그때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람들이 내게 '보이시하다'고 하고, 놀리거나 하는 나쁜 사람이 많았다. 괴롭히는 사람도 많았다. 슬프고 우울했다"며 "생일 때 썼다. '난 그래도 나쁜 게 없는데, 나는 나 그대로 아름다운데' 싶었다. 그때 정신차렸고, 이 노래가 여러분에게 들려졌을 때 이 메시지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었다.
특히 "요즘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외모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데, 과하게 신경 쓰는 사람도 있다"며 엠버는 "그냥 그대로 아름답고 예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난 여기가 안 예뻐. 싫어' 하는 게 마음 아프더라. '나는 계속 부족하다', '난 내가 싫다'란 말을 나도 이해하니까, '당신은 아름답다', '당신은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노랫말에도 '두려움 없이 더 높이 날 수가 있어. 어둠 속에 갇혀도 그 어떤 상처마저도 내겐 아름다워'란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뮤직비디오 또한 하늘과 빛, 날아오르는 새 등 희망의 이미지를 담았다. 엠버의 미소로 마무리되는 것도 인상적이다.
특히 뮤직비디오 마지막에는 엠버의 귀엽던 어린 시절 사진 위로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자막으로 떠오른다. 엠버가 '뷰티풀'로 팬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다.
"네가 아무리 다를지라도, 넌 아름다워(You are beautiful no matter how different you are)"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SM타운 공식 유튜브 채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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