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지승훈 인턴기자] 삼성 장원삼이 두산을 상대로 시즌 10승을 바라본다.
삼성 라이온즈는 18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양 팀 간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현재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심엔 좌완투수 장원삼이 존재한다. 이날 경기도 장원삼이 선발로 나선다. 장원삼은 시즌 23경기 9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장원삼에겐 시즌 막바지를 앞두고 놓칠 수 없는 선발기회다. 1승만 더하면 시즌 10승이다. 지난 2010년 이후 2011년 시즌 8승 8패를 제외하고는 지난시즌까지 모두 11승 이상을 거둔 데뷔 9년차다.
장원삼은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계투진의 부진 속에 팀 2-3패배를 안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 장원삼은 6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다.
장원삼은 올 시즌 두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4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 또한 3.04로 나쁘지 않았다. 장원삼이 이날 10승 고지를 밟는다면 삼성의 사상 첫 선발 5인 전원이 10승 달성이라는 새 역사가 써진다.
현재 삼성은 윤성환(16승)-알프레도 피가로(12승)-차우찬(11승)-타일러 클로이드(10승)가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앞서 장원삼은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며 2군 신세까지 지며 좀처럼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장원삼은 1군 복귀후 부진했던 시즌 전반기와 다르게 4승 1패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3.50이다. 시즌 초반에 비하면 장원삼은 살아나고 있다.
장원삼의 10승 달성을 위해 팀 동료 구자욱의 활약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구자욱은 두산을 상대로 2홈런 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이승엽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게 한 가지 씁쓸한 점이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앤서니 스와잭을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5패(평균자책점 5.21)로 승률 0.444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2패(평균 자책 5.28)로 그닥 좋은 편은 아니다. 팀 또한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부진하다. 올해 삼성전에서는 4승 10패로 열세다. 하지만 두산은 지난 17일 잠실 롯데전에서 13-0으로 완파한만큼 삼성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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