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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KBS가 2015년 신입직원 공채 시 아나운서 카메라 테스트 복장에 대해 여성은 단색 블라우스, 남성은 와이셔츠로 간소화해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KBS는 18일 "지원자의 과도한 의상비 지출 등 소모적인 비용을 줄이고, 아나운서의 기본 용모 및 발성에 집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복장을 개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을 기본으로 넘기는 아나운서 채용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돋보이기를 원하는 응시자들이 부담이 되더라도 고가의 의상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과거에도 청바지에 흰 티셔츠로 카메라 테스트 복장을 제한한 바 있었으나, 일부 응시자들이 고가의 청바지를 구입하는 부작용이 나오면서 복장제한을 폐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현실적 욕구는 인정하되 복장으로 인한 후광효과는 주지 않고,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여 능력 있는 지원자들은 누구나 부담 없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 끝에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는 올해 3명의 아나운서를 선발한다. 카메라 테스트(9.19~9.20)와 필기시험, 실무능력평가, 최종면접을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임용할 계획이다.
[여의도 KBS 전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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